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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바람 따라 떠난 통영 제승당 여행기: 바다와 역사를 담은 하루

by 평생교육사 Ph.D. 2025. 4. 8.

봄바람 따라 떠난 통영 제승당 여행기: 바다와 역사를 담은 하루

바다 건너 작은 섬에 숨겨진 충무공의 지혜, 통영 제승당에 직접 다녀왔어요.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동을 글로 담아봤습니다.

지난 주말, 갑작스레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차를 몰아 통영으로 향했어요. 계획도 없이, 그냥 바다나 보고 오자는 생각이었죠. 그런데 우연히 들르게 된 '제승당'에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. 바람은 살짝 차가웠지만, 햇살은 따뜻했고, 섬에 닿는 배 위에서의 시간은 정말 영화 같았어요. 그 하루를, 사진과 함께 천천히 풀어볼게요.

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의 시작

통영여객선터미널은 그 특유의 생동감이 느껴져요. 제승당을 가기 위해서는 장사도통영유람선 현장 매표와 인터넷 예매를 통해 제승당에 들어갈수 있어요. 인터넷 예매를 통해 미리 예매를 했고, 배 시간에 맞춰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여행자들로 북적이더라고요. 인터넷 예매 시 확인 사항은 "기상 악후로 인해 배 운항이 취소되거나, 15인 이상 되지 않을 시 배 운항이 취소"된다고 하더라구요. 바다 냄새, 어선의 모터 소리, 갈매기 울음소리까지 — 이게 바로 통영이구나 싶었죠. 매표소 옆에 작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, 배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저는 좋더라고요. 배는 제승당으로 향하는 왕복 코스로,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도록 미리 예매는 필수수예요.

제승당 가는 배 위 풍경

시간 느낌 풍경
출발 직후 살짝 설렘 가득 통영 앞바다, 섬들 사이사이
중간쯤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, 평온 가끔은 고깃배가 지나감

 

 

 

통영 제승당 이순신 장군 보러 가는 바닷길

 

 

 

거북선등대

제승당 도착과 충무공의 흔적

배에서 내리는 순간, 작고 조용한 섬의 공기가 달라졌다는 걸 바로 느꼈어요. '제승당'이라고 하니 왠지 숙연해지더라구요. 1시간 뒤에 배가 떠나니 시간 맞춰 오라는 관리자의 말에 '1시간도 안걸릴것 같은데...'라는 생각을 했는데, 배에서 내리고 걸어서 '제승당'까지 왕복은 충분히 1시간이 걸리더라구요.

  • 제승당은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있고, 제일 안쪽에 이순신 장군님의 초상화가 있어요. 
  • 조용히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죠.
  • 사진 찍을 땐 꼭 뒤에 보이는 바다까지 담아보세요, 정말 멋져요!
  •  

섬 한 바퀴, 걷기 좋은 산책길

제승당은 단순히 역사적인 장소를 넘어서, 걷는 맛이 있는 섬이에요.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길은 꽤 잘 정비돼 있어서 나이 드신 분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겠더라구요. 길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간질이고, 중간중간 쉼터도 있어 쉬엄쉬엄 즐기기에 제격이었어요. 여유롭게 다니니 한 시간 걸렸네요.

제승당 여행 꿀팁 정리

항목 내용
운항 여부 날씨 또는 15인 이하에 따라 중단될 수 있으니 전화로 꼭 확인
복장 운동화+바람막이 필수, 햇빛 강하면 모자도 추천
소요 시간 왕복 포함 넉넉히 2시간 잡으면 좋아요

다시 통영으로, 그리고 꿀맛 식사

돌아오는 배에선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,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그런 건 다 잊었어요. 왜냐구요? 배고팠거든요! 😂

  • 동피랑 근처 시장 안에서 회덮밥으로 속을 든든하게 했어요.
  • 식사 후엔 통영케이블카까지 타며 마무리. 여행 코스로 최고였어요.
Q 제승당은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?

네! 혼자여도 충분히 조용하고 힐링할 수 있어요. 특히 산책길이 좋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.

Q 배는 어디서 타야 하나요?

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해요. 매표소에서 제승당행 배표를 구매하면 됩니다.

Q 날씨 안 좋으면 못 가나요?

네, 맞아요.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세면 운항이 취소될 수 있어서 매 시간 확인하는 게 좋아요.

Q 제승당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?

어디서든 찍기 좋아요. 특히 바다 뷰가 정말 좋아요! 

Q 입장료는 따로 있나요?

제승당 자체 입장료는 없고, 배편 왕복 요금만 지불하면 됩니다. 여객터미널 근처 주차장 이용시 무료로 이용가능해요.

Q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까요?

네, 역사 교육 겸 가족 나들이로도 정말 좋아요. 다만 유모차는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.

짧지만 깊었던 제승당 여행, 지금도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져요. 아무런 기대 없이 떠난 여행에서 이렇게 큰 감동을 얻을 줄은 몰랐네요. 여러분도 복잡한 일상에 지치셨다면, 통영 제승당에서 바다 바람 맞으며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세요. 사진에 다 못 담은 이야기는, 직접 가셔야 알 수 있을 거예요 😉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도 꼭 들려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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